디스트릭트 이탈리아 학교에서 뇌교육 프로젝트가 큰 성과를 거두자 엘살바도르 교육부는 그와 유사한 학교 3곳에도 뇌교육을 도입하기로 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참여하여 뇌교육 컨설팅과 전문교원 양성을 추진했다. [사진=글로벌사이버대학교]
IBREA가 지역사회에 제시한 조건은 단 하나. 수영장 건립에 모두 합심하여 함께 하라는 것이었다. 이 수영장 건립에 토나카타 페케 시도 지원하고, 학교, 지역사회, 학부모와 지인들도 참여하도록 했다. 특히 경쟁 관계에 있는 갱단도 수영장 건립에 참여하였다. 도저히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수영장이 드디어 2012년 10월 17일 완공되어 ‘평화의 수영장’ 이라 명명하였다. 산체스 세렌 엘살바도르 교육부 장관이 완공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뇌교육 프로젝트와 수영장 건립을 제안하고 추진한 이승헌 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수영장 건립은 뇌교육이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를 어떻게 바꾸고 평화롭게 만드는지, 좋은 사례로 엘살바도르 교육부 등에 각인되었다.
수영장 건립에 앞서, 이탈리아 학교의 뇌교육 프로그램 성과는 엘살바도르 교육부를 통해 더욱 확장되었다. 이탈리아 학교 뇌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는 곧 엘살바도르 교육부에 보고되었고, 2011년 8월 당시 교육부 장관이었던 살바도르 산체스 세렌(Salvador Sánchez Ceren), 현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이탈리아 학교를 방문했다.
산체스 세렌 장관은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들이 뇌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열정과 헌신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는 부모가 교도소에 있거나 살해된 아이들, 또는 마약 밀매자였던 아이들이 집중하여 몸을 움직이고 밝은 얼굴로 웃으며 서로 협력하는 것을 보았다. 이 방문을 계기로 엘살바도르 교육부는 산살바도르 주 교육청와 뇌교육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산살바도르 주 교육청장은 디스트릭토 이탈리아 학교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3개 학교로 뇌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렇게 하여 2012년 디스트릭토 이탈리아학교를 포함한 4개 학교에서 뇌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